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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대통령, 비트코인 시티 구상 (화산 지열발전?)

엘살바도르의 젊은 대통령, 화산 지열발전 비트코인시티 구상 쏘아올려

 

- 엘살바도르의 우파 대통령이 화산을 이용해 비트코인으로 국가경제에 한 몫 잡으려는 모양입니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국가통화로 인증하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던 엘살바도르의 젊은 대통령인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1981~)가 비트코인과 관련해 다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화산에 의한 지열 발전을 이용한 일명, "비트코인 시티"를 건설하여 가상화폐의 지명도를 높여 보급한다고 합니다.

 

 

화산의 지열을 이용한 비트코인시티 구상

 

-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주, 엘살바도르 동부에 위치한 인구 3만의 작은 도시 라우니온(La Unión)에 비트코인 시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티에 부과되는 것은 부가가치세(VAT) 뿐이며, 기타 세금은 일절 없다고 합니다.

 

여기에 비트코인을 본뜬 중앙광장까지 만들 것이며, 해당 신도시에는 공항과 상업시설도 들어선다고 합니다.

 

엘살바도르 정부의 보도 발표는, 비트 코인의 채굴에 필요한 대량의 에너지는 2개의 성층 화산으로 만들어진 콘차과 화산의 지열 발전으로 조달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9월에 비트코인의 프로모션을 1주일간 실시한 후의 이벤트에서, 비트코인 시티 구상을 밝혔을 때, 부켈레 대통령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제발 비트코인 시티에 투자해서 마음껏 돈을 버세요. 모든 화산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도시가 될 것입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엘살바도르는 2022년에 10억 달러(약 1조 2천억)"비트코인채권"을 발행해 건설 자금을 조달한다고 하며, 해당 채권은 사이드 체인인 리퀴드 네트워크에서 명목 이율 6.5%로 발행 예정입니다.

 

리퀴드 네크워크를 관리하는 블록스트림 사는 조달 자금 중 5억 달러는 인프라 정비와 비트코인 채굴에 쓰이고, 나머지 5억 달러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은 반발 & 경계

 

 

- 하지만 라틴아메리카에서 최빈국 중 하나인 엘살바도르 시민은 대통령과 그 추종자들 만큼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도입 시 접속자 수가 폭주하면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 항의 시위가 이어졌고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은 비트코인에 집착하는 대통령을 경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에게는 지극히 불안정한 디지털 통화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생활이 나아질 수 있는 사회 구축에 전념하는 편이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받는 혜택으로 더 클 것 같은데, 현재까지 그러한 움직임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엘살바도르의 흔한 빈민촌 중 하나

엘살바도르 GDP

- 1인당 GDP(명목상): 4,227 달러(2016)

- 전체 GDP: 약 268억 달러

 

*참고로, 대한민국 1인당 GDP는 2021년 10월 기준 35,195 달러, 전체 GDP는 약 1조 8,200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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